작은 소형불로 통째로 주조한 불상이다. 머리는 소발이며 두 손은 施無畏印 ㆍ 與願印 형식이다. 통견의 법의에 가슴에는 비스듬히 내려온 승각기가 보인다. 법의 주름은 대퇴부에서 갈라져 Y형으로 흘러내렸다. 대좌는 복련(伏蓮)이 조각된 단판식이다. 전체적으로 얼굴이 작고 체구는 둔중해졌으며 통견의 법의자락이 배 밑으로 쳐져 늘어지는 등 탄력이 없어진 점에서 9세기의 작품으로 추정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