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천사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 > 전적


불교문화재 4000여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 전문 박물관 수덕사 근역성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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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천사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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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2-09 09:22 조회1,3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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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천사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
국적/시대 1316년(고려 충숙왕3년) 재질 한지 크기 34.4×20.2
지정 보물 제1543-1호 관리자 근역성보관 인수내용 향천사 기탁
권말의 발문 特爲 / 皇帝陛下 御宇萬年 / 瀋王殿下 福壽無彊 本朝 / 主上寶位遐長 文貞虎協 雨暘 / 時 禾稼稔 干戈戢 朝野安 三世 / 師親 法界生亡 同證菩提 請手 鏤 / 板印施無窮者 / 延祐三年 丙辰 八月誌 / 幹善 普賢寺 比丘 釋連 / 同願比丘 文世 嚴夫 刻板 山人 眞悟 邊山開板 隨喜 惠山 이 책의 권말 기록에 의하여 기록의 체제가 원나라에서 간행되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투식과 瀋王과 고려왕에 대한 기원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또 국가적으로는 전쟁을 없게 하고 권속들과 같이 깨달음을 얻고자 판을 새겨 오래도록 전하게 한다는 것이다. 보현사의 비구 석련과 문세, 엄부, 혜산 등이 참여하고 변산에서 眞悟 등이 판에 새겨 간행하였던 것이다. 『慈悲道場懺法』의 간행과 유통이나 慈悲懺道場을 여는 것은 밀교적인 경향을 띠는 佛事로서 밀교의 護摩法 중 敬愛法에 해당하며 이는 모든 사람이 歡喜心을 발하여 天龍八部, 藥叉女 등 귀신을 섭복시키고 모든 적을 回心시켜 歡喜心을 발하게 하며 諸佛菩薩이 護念加持케 하는 법이다. 高麗後期의 불교에 있어서 그 특징적인 것을 든다면 무신집권과 몽고의 침략을 거치면서 禪宗과 天台宗이 주류를 형성하고 地方 佛敎的 성격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민중과 결합될 結社運動, 神異的 요소의 부활, 律宗 ㆍ 神印宗 ㆍ 小乘宗 ㆍ 海東宗 등 신라말에 약간의 세력이 있다가 기록에서 자취를 감췄던 群小宗派의 부활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밀교적인 법회로서 消災道場, 摩利支天道場, 文豆婁道場, 灌頂道場, 大日王道場 등이 여러 차례에 걸쳐 설치되었지만 그 중 慈悲懺道場은 睿宗 6년(1106)에 王이 친히 文德殿에서 慈悲懺道場을 설치한 기록도 있으므로 비록 그 회수는 많지 않으나 일찍부터 密敎的 의식은 거행되고 있었다. 또 비슷한 시기에 편찬된 義天 大覺國師의 『新編諸宗敎藏總錄』의 2권 권말 부분에 十誦律 아래 ‘『慈悲懺法』 十卷 梁武帝述’이라 수록되어 속장경의 간행에 처음부터 계획되었던 것으로 당시의 이 책에 대한 인식을 짐작할 수가 있다. 또 같은 밀교 계통의 내용으로 大德 2년(1298) 居祖社의 元璇에 의하여 이루어진『現行西方經』에도 10여 차례『慈悲懺法』을 인용하고 있는 바 이는 여말 불교의 밀교적 성격과 그 맥이 이어져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즉 당시에는『慈悲道場懺法』이 널리 간행되고 유통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권말의 발문 特爲 / 皇帝陛下 御宇萬年 / 瀋王殿下 福壽無彊 本朝 / 主上寶位遐長 文貞虎協 雨暘 / 時 禾稼稔 干戈戢 朝野安 三世 / 師親 法界生亡 同證菩提 請手 鏤 / 板印施無窮者 / 延祐三年 丙辰 八月誌 / 幹善 普賢寺 比丘 釋連 / 同願比丘 文世 嚴夫 刻板 山人 眞悟 邊山開板 隨喜 惠山 이 책의 권말 기록에 의하여 기록의 체제가 원나라에서 간행되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투식과 瀋王과 고려왕에 대한 기원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또 국가적으로는 전쟁을 없게 하고 권속들과 같이 깨달음을 얻고자 판을 새겨 오래도록 전하게 한다는 것이다. 보현사의 비구 석련과 문세, 엄부, 혜산 등이 참여하고 변산에서 眞悟 등이 판에 새겨 간행하였던 것이다. 『慈悲道場懺法』의 간행과 유통이나 慈悲懺道場을 여는 것은 밀교적인 경향을 띠는 佛事로서 밀교의 護摩法 중 敬愛法에 해당하며 이는 모든 사람이 歡喜心을 발하여 天龍八部, 藥叉女 등 귀신을 섭복시키고 모든 적을 回心시켜 歡喜心을 발하게 하며 諸佛菩薩이 護念加持케 하는 법이다. 高麗後期의 불교에 있어서 그 특징적인 것을 든다면 무신집권과 몽고의 침략을 거치면서 禪宗과 天台宗이 주류를 형성하고 地方 佛敎的 성격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민중과 결합될 結社運動, 神異的 요소의 부활, 律宗 ㆍ 神印宗 ㆍ 小乘宗 ㆍ 海東宗 등 신라말에 약간의 세력이 있다가 기록에서 자취를 감췄던 群小宗派의 부활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밀교적인 법회로서 消災道場, 摩利支天道場, 文豆婁道場, 灌頂道場, 大日王道場 등이 여러 차례에 걸쳐 설치되었지만 그 중 慈悲懺道場은 睿宗 6년(1106)에 王이 친히 文德殿에서 慈悲懺道場을 설치한 기록도 있으므로 비록 그 회수는 많지 않으나 일찍부터 密敎的 의식은 거행되고 있었다. 또 비슷한 시기에 편찬된 義天 大覺國師의 『新編諸宗敎藏總錄』의 2권 권말 부분에 十誦律 아래 ‘『慈悲懺法』 十卷 梁武帝述’이라 수록되어 속장경의 간행에 처음부터 계획되었던 것으로 당시의 이 책에 대한 인식을 짐작할 수가 있다. 또 같은 밀교 계통의 내용으로 大德 2년(1298) 居祖社의 元璇에 의하여 이루어진『現行西方經』에도 10여 차례『慈悲懺法』을 인용하고 있는 바 이는 여말 불교의 밀교적 성격과 그 맥이 이어져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즉 당시에는『慈悲道場懺法』이 널리 간행되고 유통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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